=[이광호 기자] 차기 대권주자 구도가 ‘3강 체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21.5%로 집계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해 이 대표의 선호도는 1.0%p 내린 반면 이 지사는 0.1%p 올랐다.


윤 총장은 전월(10.5%)보다 6.7%p 오른 17.2%를 기록하며 앞선 두 사람과의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윤 총장이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5.8%p↓, 22.1%→16.3%)과 대전·충청·세종(4.7%p↓, 23.0%→18.3%), 연령별로 30대(5.3%p↓, 26.3%→21.3%)와 18~29세(2.4%p↓, 19.7%→17.3%), 직업별로 무직(6.4%p↓, 27.7%→21.3%)과 학생(5.1%p↓, 20.7%→15.6%)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 지사는 부산·울산·경남(4.2%p↑, 16.6%→20.8%), 대구·경북(+3.9%p↑, 18.1%→22.0%), 30대(2.7%p↑, 22.2%→24.9%), 가정주부(2.8%p↑, 17.9%→20.7%) 등에서 올랐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 인천·경기(8.3%p↑, 8.9%→17.2%)과 부산·울산·경남(7.7%p↑, 12.5%→20.2%), 연령별로 30대(8.7%p↑, 6.7%→15.4%)와 50대(7.8%p↑, 11.3%→19.1%), 직업별로 자영업(9.2%p↑, 13.1%→22.3%), 가정주부(6.5%p↑, 12.1%→18.6%) 등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보수층에서도 10.4%p 오른 26.8%의 선호를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1.5%), 정의당 심상정 전대표(1.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1.9%p이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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