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새로운 청주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된다.


청주시 공무원 새노동조합(이하 ‘새노동조합’)은 지난 10월 6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최종 설립인가를 받아 조합원 모집 및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노동조합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 정책국장을 역임했던 김철민 위원장을 필두로 최은선 부위원장(전 청주시지부 부지부장), 정윤 사무총장(전 청주시지부 교섭부장), 최문길 기획총무국장(전 청주시지부 조직국장)으로 창립 임원진을 구성하였다.


이들은 지난 노조활동을 통해서 청주시 공무원들만 과다하게 종사를 강요받았던 선거사무원 종사비율 조정, 무분별한 행사 강제동원 저지, 단체교섭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기존 노조와는 다른 노선으로 추상적 노동정책보다는 시시콜콜하지만 청주시 공무원들 피부에 바로 와닿는 구체적 정책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자 새노동조합을 구성했다.


김철민 위원장은 “조합의 목적은 조합원이기에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적인 피해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겠으며 오직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이 되겠다.”며 “복수 노조로 분열이 우려되는 건 당연하지만 복수노조를 정당에 비유하고 싶다. 다수의 정당은 그 만의 색깔이 있고 정책 우선권도 다 다르듯 우리노조는 청주시 공무원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며 그를 위해서는 타 노조와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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