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매년 10월 3일 개천절을 기해 충주시 동량면 개천안마을 솟대거리에서 개최됐던 ‘개천안솟대문화제’(이하 솟대문화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솟대문화제는 매년 민속신앙인 솟대를 계승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솟대기원제를 비롯해 소망솟대세우기, 소망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해왔다.


중원문화 향연의 일환으로 10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우리소리와 사물놀이 경연대회도 취소했다.


우리소리와 사물놀이 경연대회에는 매년 전국에서 소리꾼들과 사물팀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늘어나자 충주문화원이 행사취소라는 결단을 내렸다.


손창일 원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동참하고자 행사관계자들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취소 결정을 했다”며 “내년 행사는 더 알차고 풍성한 준비로 중원문화의 꽃을 더 활짝 피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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