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집단감염 된 수도권의 교회·대규모 집회 등에 참석한 도민들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2020년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 고양시 반석교회, 고양시 기쁨153교회 방문자와,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참석자, 8월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이 대상이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해당 도민들은 빠른 시간 내에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지사는 "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만약 확진자 발생 시 검사·치료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오는 28일과 29일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을 도민의 안전과 건강권보호 차원에서 행사 주최 측에서 스스로 철회를 요청했다.


그는 만약,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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