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미래통합당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3일 "제천과 단양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제천과 단양 수해 상황과 후속 조치 진행을 체크하고 있지만 피해 내용 작성이 어려울 만큼(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사태와 침수로 막혀버린 도로와 철도, 가옥과 농경지의 참혹한 현장을 직접 다녀오고 보도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 모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과 단양 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300㎜ 안팎의 큰비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단양군 매포읍과 어상천면 등에서 122가구 2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제천 산곡동 산곡저수지 붕괴 위험에 따라 5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제천과 단양 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큰비가 내리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3일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