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학 기자] 대우건설 싱가포르 건설현장의 K씨(51세)와 N씨(48세)와 싱가포르-LTA 전부국장 Henry Foo Yung Thye(46세)에게 약 5만 싱가포르 달러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이들은 두 건의 부패 혐의를 받고있다.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의 전 부국장 Henry Foo Yung Thye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20만4000 싱가포르달러(약 10억8000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

Henry 전 부국장은 평소 도박 습관과 부채 등으로 계약자와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형태로 뇌물을 제공받거나 제공토록 시도를 하고, 동료를 속이는 행위를 포함해 36건의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발주처의 감독관인 Henry가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에 어쩔 수 없이 5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4300만 원)를 빌려줬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혐의가 확정되거나 기소가 된 것은 아니라 싱가포르 검찰에서 조사 중에 있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만달러의 벌금형이나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둘 다 처해질 수 있다. 정부 또는 공공 기관과의 사안과, 계약 또는 계약에 포함 된 업무를 수행하는 하청 업체와 관련이있을 경우 최대 7년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7월 20일 싱가포르-LTA에서 발주한 서부 주롱 지역에 건설하는 239백만 달러 규모(한화 약 2770억 원)의 도시철도공사(Jurong Region Line J109)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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