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인천과 경기도 일대의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에서도 가경동과 용암동 지역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 되었다는 보도 및 신고가 있어,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유흥열)에서, 현장 확인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청주시의 정수장은 유충이 다량 발견된 인천시 서구 소재 공촌 정수장과는 공법이 많이 다른 시설이다.


우선, 공촌 정수장은 취수 원수를 약품으로 응집 침전시킨 후, 활성탄여과지로 여과, 염소소독을 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청주시 지북 정수장은 취수 원수에 염소를 투입, 우선 살균살충 후 약품으로 응집 침전시켜 여과지로 여과 후, 강력한 살균제인 오존을 투입 처리하고 다시 활성탄흡착지에서 맛 냄새물질을 흡착처리하고 또다시 염소를 투입 살균처리 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의 청주정수장의 경우도 표준정수처리 방식으로 활성탄여과지 없이 염소 소독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보도내용과 관련,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금일 06시부터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현장 출장을 실시하여 신고지에서 발견된 것이 수돗물 유충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였으며, 현재까지 확인결과는 가경동소재 아파트는 저수조 및 다른 세대에서 발견된 유충은 없으며, 용암동 소재 아파트는 유충으로 확인이 불가하여 세면대에 나온 이물질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인천시 유충발견 보도 다음날, 자체점검과 환경부, 수자원공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점검결과 유충이나 알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이물질 발견 될 경우, 즉시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로 신고해 주실 것과 현장보존 되도록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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