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희)는 2020년 농촌지도 및 시험연구사업으로 청주 가덕, 미원, 문의 등 지역에 사업비 2000만 원을 들여 ‘미생물 활용 베리류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본 사업은 베리류(블루베리 등) 상품성 향상 시범사업으로 신품종 묘목, 미생물 배양자재, 배양장비 등을 지원해 고품질 베리류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특히 조생종 대과종 품종인 듀크는 다른 품종 보다 개화기가 1주일 늦어 4월 하순에 발생된 저온피해를 회피할 수 있고 숙기도 조숙종으로 다른 품종 보다 빠르고 맛도 좋아 경제성이 높은 품종이다.


또한 GCM 미생물은 젤라틴 키틴 분해 미생물로 배양하여 활용함으로써 해충의 알, 유충, 병원성 곰팡이까지 사멸해 병충해 저항성 증진과 블루베리 당도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생과로 먹을 수 있는 과일 중 항산화능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감염병을 제외한 질병의 90%가 활성산소에 기인하며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생활습관병과 암과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힘의 세기를 항산화 활성능이라고 하며, 미국 농무부의 연구에 의하면 블루베리와 기타 40여가지의 신선한 과실 및 채소를 비교한 결과, 블루베리의 항산화제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파란블루베리 농장 윤종환 대표는“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매년 농작물에 큰 피해로 다가오고 있다. 기후변화에 맞는 묘목갱신 및 품질향상 시범은 블루베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향후 블루베리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범희 청주시농업기술센터 특용작물팀장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특용작물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용작물분야에 8억 1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과 새기술 보급하여 지역농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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