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청원구)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평가결과 충북 청주가 우선협상지역 1순위로 최종 선정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는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지역별 공약 중 ‘충북지역 제1호 공약’으로, 변재일 의원의 ‘핵심 10대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변재일 의원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함께 충청권 4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가속기 유치에 힘써왔다.

변재일 의원은, “이번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충북도민들의 승리”라며, “이제는 방사광가속기가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챙겨볼 것”이라며 향후계획을 밝혔다.


오창 후기리 테크노폴리스 부지 약 54만㎡(약 16만평)에 국비 8천억원을 포함해 총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생산유발효과 6조 7천억원, 부가가치 2조 4천억원, 그리고 13만 7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내다봤다.


이번 공모에는 충북 청주, 전남 나주, 경북 포항, 강원 춘천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치열한 유치전이 이어졌고 정치적 공방도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정치논리와 지역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는 최적의 입지를 가진 청주와 지역균형개발을 앞세운 나주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청주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충북은 지난 2008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모에서 포항에 밀려 유치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충북도와 함께 일찍부터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하여 태양빛보다 많게는 1천경 배나 밝은 빛을 만들어 물질의 기본단위까지 관찰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등 대부분의 첨단산업에 필요한 거대 실험장비다.


이에 변 의원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상의해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충북도는 지난해 3월에 전문자문단을 구성하고 추진에 나섰다.


아울러 변재일 의원은 국회 차원, 충북도당 차원 그리고 충청북도 차원에서의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국회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와 설득을 이어나갔다.


변재일 의원이 주장하는 주요 논리는,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할 정도로 시급한 사안이고, ▲산업계 지원이 핵심 목표인 만큼 수요처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치적 개입이 없다면 경제성, 안전성, 활용성, 접근성 등 어떠한 조건에서도 충북이 최적지”라며,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도 정치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변재일 의원은, “오창과학산단은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었고, 국가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생명과학산단과 인접해 있어, 이번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첨단산업분야의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 되고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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