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중국 우한 교민들의 도착을 앞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는 경찰 인력 1,100여 명이 차벽을 세우고 최고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틀 동안 강하게 반발했던 주민들은 국가적 위기에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우한 교민이 인재개발원에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곳 진천에 1차로 수용될 인원은 150명으로 오후 1시쯤, 인재개발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의료진 등 합동지원단 40여 명을 투입해 하루 두 번씩 교민들의 건강을 체크할 계획이다.


교민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이곳에서 정부 감시 하에 24시간 외출과 면회가 철저히 통제된 상태로 생활하며,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인근의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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