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원 80여명은 11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1. 충북도 노인장애인과를 분리하라.


2. 장애유형에 맞는 1인1기업체 생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다시 계획하라.


3. 충북장애인회관 건립 시 충북에 등록된 장애인 단체들과 협의하라.


4.충북도의 발달장애인 정책 11대 18과제에 대하여 충실하게 정책 협의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2월 9일 기자회견과 면담을 통해 충북도의원장, 운영위원장, 예결산위원장, 보건복지국장 면담에서 우리의 요구와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충북도와 충북의회는 어떠한 답변도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자 이어 농성에 들어갔다.

회원들은 충북도지사와의 면담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충북도의회를 방문해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과 함께 충북도의회의장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는 장애인으로서 당연한 권리이다."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고자 장애인분과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분과를 통해 사회복지 전문가로부터 장애 유형에 맞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주장했다.


충북도 노인장애인과가 기피부서 1순위이고 적응할 만하면 담당자가 바뀌거나 빨리 다른 과로 가길 원한다.


이런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공무원 총원제가 되어서 분과를 못한다더니 충북도의회에 직원 7명이나 의회로 보내면서 조직개편 한다며 우선순위가 어느 부서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한 충북도는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장애인 1인1기업체 생생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월50시간(1일3시간 이내) 최대 3개월을 훈련한다고 한다. 그러나 잘못된 정책으로 특정 장애인만 진입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놓으면 안된다.


그렇다면 어느 장애인을 위한 정책인가? 정책으로 특정 장애인을 진입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장애인 차별이다

충북도에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18정책 과제를 제안했으나 충북도지사와 면담을 할 수가 없다. 우리의 손으로 선출한 도지사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거절당하며 도지사를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가?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


충북장애인 부모연대는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그날까지 도의장실과 도지사실을 점거하더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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