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연간 즐기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소설(小雪)이 지난 23∼24일 주말, 차가운 기온에도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22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를 앞두고 다소 발길이 주춤한 타 관광지에 비해 아쿠아리움을 찾는 관광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현재까지 20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다. 이로 인해 총 104억 7918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관람객은 지난 24일까지 26만1663명으로 15억554만원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수조 172개에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230종 2만30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수조 중 가장 큰 아치형태의 수족관에는 꺾지, 모래무지 등 총 12종 3000마리가 관람객들을 반기며,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화석어 피라루쿠와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멋진 군영을 이루는 은어부터 철갑상어, 쏘가리, 잉어 등 총 16종 6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650t 규모의 메인수조는 신비로우면서도 스펙터클한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16마리의 수달 가족이 살고 있는 수달 전시관은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코스다.


2016년 1쌍의 수달 커플로 시작한 전시관에는 아기수달들이 태어나 대가족이 됐으며 수달의 헤엄치는 모습과 앙증맞은 몸짓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파루파와 안경 카이만 악어 등 양서·파충류 등을 전시해 놓은 크고 작은 26개의 전시 수조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인기다.


김진경 생태관팀장은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종 홍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항상 사랑받는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쿠아리움의 이용금액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000원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인 12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