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사회 재진입의 기회가 마련되었다.


충북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인재육성사업 수료생과 시?군 여성회관 직업교육훈련 수료자 등 여성인턴 참여자와 파견기관 및 인재육성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여성인턴 현장파견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파견되는 충북여성 인턴은 디지털미디어제작자(6), 노무행정사무원(9), 협력사례관리자(17), 영유아보육돌보미(17)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성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및 시?군 여성회관 직업교육훈련 수료생(51) 등 100명이다.


이들은 10월말까지 약 7개월 동안 도내 사회복지기관, 자활센터, 영아전담 보육시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과후교실, 영상업체, 세무회계사무실 등 90여개 기관 및 일반기업체 등에서 여성인턴으로 활동하게 되며,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1일 7시간)를 하게 되며 급여는 도비와 시?군비로 실비가 지원된다.


도는 출산이나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에게 사회 재진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맞춤형 직업교육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25개과정 475명을 대상으로 여성인턴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여성 친화적 일자리 부족과 출산, 육아부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상존해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앞으로 여성친화적 유망직종과 저소득층이 참여 가능한 직종을 적극 발굴하여 사회 재진입을 희망하는 여성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도 여성인턴 사업 참여자였던 전제현씨(디지털미디어제작과정 수료, 현재 프리랜서 활동중)와 정혜진씨(단양 도란도란지역아동센터장)로부터 현장에서 느꼈던 생생한 사례를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오경숙 본부장의 ‘여성인턴에 임하는 우리들의 자세’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도는 여성인턴 발대식을 계기로 여성일자리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풍요로운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잠재된 여성인력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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