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3. 15(월) 도와 시군의 환경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서 도내 구제역을 방역하고 철거한 340여 개소의 방역초소 주변에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도는 지난 11월28일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 방제를 위해 3개월여 동안 도내 전역에 설치?운영해 왔던 방역초소를 대부분 철거하면서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 등이 생활주변 미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기에 봄맞이 일제 대청소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정비에 나선 것이다.


특히, 경북도청 녹색환경과 직원일동은 솔선수범으로 예천 양궁장 앞과 남안동IC, 영주IC 주변에서 방치되고 있는 모래주머니, 석회포대, 소독약 빈병 등을 수거하고, 그 외 장소에 대하여는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읍면동사무소 공무원,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서 도내 340여개소의 방역초소 주변에 대해 일제히 환경정비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방역시 차량서행을 위해 설치했다가 철거한 과속방지턱 자리에 일부 파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군 도로 관리부서에서 보수토록 조치하기도 하였다.


이왕용 경북도 녹색환경과장은 “방역하였던 곳을 지날 때, 버려져 있는 약병이며, 석회석 뿌린 흔적을 보면 구제역 악몽이 되살아난다. 도민들이 구제역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을 하루빨리 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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