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7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관광종합개발계획 및 고속철시대 대비 발전 방향 용역보고회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각 부서에서 면밀하게 검토하여 지역 발전을 위해 우선 수행할 사업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선 고속철도 개량공사에 발맞춰 충주의 관문인 달천지역의 과선교 철거와 철도 지중화 및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충주 지역의 철도역 신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뚜렷한 정책 목표가 제시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앙성면에서 열린 ‘제22회 비내길과 함께하는 앙성탄산온천축제’와 관련하여 전국에 내세울 만한 앙성면만의 강점으로 비내섬과 복숭아를 들면서 “올해 축제를 면밀히 평가해 비내섬을 지역의 명소로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국민체육센터, 주차장, 공동육아나눔터 등 2020년에 추진할 생활SOC복합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사업 추진 시 지역 내 학교 등 교육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조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대 의전원 문제에 대해, “충주시의 정책 방향은 언제나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의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병원 수준의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국대글로컬캠퍼스에 의대가 생겼음에도 실제 수업을 서울에서 진행하면서 건국대병원이 대학병원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충주에 명실상부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건국대 측에서 의과대학으로 환원 시 대학병원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주길 기다리겠다”며,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을 만든다면 시에서도 적극 도울 것이고, 그러한 의지나 계획이 없다면 다른 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이은 태풍,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함께 해준 시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충주시 추진 정책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고 실행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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