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사)함께하는음악인협회(이하 함저협)가 전국에 20여개의 지사를 모집해 저작권료 징수 업무를 지시해 놓고 사무실 운영비와 인건비 등, 제반 경비를 지불하지 않고 있자 지사들의 원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국 지사들은 23일 오후, 함저협 회의실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열고 보상 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보상이 이루워지지 않을 경우, 백순진 이사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함저협 비대위는 유흥 단란주점 노래방 관리비율 산정과 관련해 지난 3월에 문체부를 항의 방문하고 단체별 징수액 산출근거를 요구하자 담당자는 바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해놓고는 아직도 묵묵부답 말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한편 문체부 저작권 산업과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음저협과 함저협의 갈등 문제는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단노 단체별 징수액 산출내역 문제로 불거진 음저협과 함저협의 갈등 문제가 감독 기관인 문체부의 중재로 어느 정도 해소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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