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환경단체 '충북환경운동연대'는 1일, ‘충주 중원산단화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독가스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독한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하늘로 치솟는 상황에서 그 어떤 알림판이나 통제를 하지 않는 현장관리 미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 단체는 "아수라장으로 변한 이곳은 유해물질 잔해와 가스로 가득했다"며 "이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 당국은 지금이라도 이 일대에 대한 통제를 정확히 하고, 대기질과 낙진 등에 대해 주변지역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장내 콘테이너박스나 조립식 건물 등의 형태로 존재하는 기숙사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점검’이 필요하고, 이는 내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복지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내 화학공장과 유해가스 배출사업장, 지정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그간 00케미컬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환경관리와 중장기적으로 이전 등을 충주시에 요구해 왔으나 관심이 없었다"며 "서충주 주민들이 생명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일선 대표는 “중원산단은 들어서지 말아야 할 산 중턱에 조성된 생뚱맞은 시설이라며 그 조성배경과 관리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딴 곳에 있는 소형 농공단지와 산단은 환경·안전관리가 허술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관리가 용이한 기존 산단으로 이전을 추진하거나 기업도시와 연해 추가적인 단지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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