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12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의 공개를 요구하며 회의실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청주시는 여성 청원경찰을 앞세워 진입을 막았는데 이에 시민대책위가 “여성 직원들을 앞세워 회의실 진입을 막은 것은 여성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시민대책위는 지난 8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구룡산근린공원 민간공원 개발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공익사업인 도시공원 조성 사업을 청주시는 민간공원 개발사업으로 변질 시켜가고 있다”며 “시가 도시공원 조성이 우선인 공익사업을 뒷전으로 내치고 있는 상황을 앞에 나서서 만드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주시는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대책위의 여성 시위자와 충돌 발생 시 남자 직원들이 대처할 경우 성추행 시비나 인권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푸른도시사업본부 여성 직원들을 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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