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전북 교육의 자존심이던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됐다.


이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과도한 이념 논쟁으로 사회적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침범해서는 안 될 교육계까지 휩쓸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상산고는 전국의 자율형사립학교 중에서도 매우 모범적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말하고 지난 2014년 재지정 심사에서는 기준인 60점을 훌쩍 뛰어 넘어 80.8점을 받으면서 자율적 교과 과정을 훌륭히 시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사고 폐지를 공약한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사고 폐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면서 자사고 평가를 위한 기준점을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대표적인 진보성향의 교육감까지 합세하면서 평가 기준을 전국에서 가장 높은 80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상산고는 79.61점로 폐지가 결정됐다.


조 의원은 0.39점 미달이라는 수치로 탈낙하고있는 상산고를 보면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교육은 100년을 바라보고 정책으로 교육만이라도 이념 논쟁의 소용돌이에서 자율형사립고마저 적폐라는 굴레에 가두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에까지 특정 이념에 끼워 맞춰 줄 세우기 하려 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보장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금이라도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 폐지를 즉각 철회하고 교육부 또한 위법하고 불공정한 이번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 폐지 결정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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