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는 지난 해 4월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충청북도 대표단을 라오스에 파견해 우리 도 주력산업인 태양광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그해 9월에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찬사바쓰 부파 차관, 국립경제연구위원회 리버 리부아파오 부위원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라오스 대표단이 충북도 '2018 솔라 페스티벌'에 참석해 태양광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교류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와 연계해 충청북도는 지난 17일 라오스 에너지광산부와 우호교류 관계 증진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충청북도-라오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이후 양자 간의 활발한 우호교류를 재계시켜 줄 수 있는 마중물로서,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차관,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장, 충청북도, 도내 태양광기업 5개사, 라오스 현지기업 25개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행사로, 라오스 국립TV, 비엔티안 타임신문 등 언론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충청북도 기업은 한화큐셀(주), 대청자동화, 성창(주), 태웅ENS(주), ㈜현태 등 5개 기업으로 라오스 현지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제품홍보, 파트너 관계형성, 해외수출 판로개척 등 성황리에 마쳤다.


그리고, 충청북도 대표단은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차관에게“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기업과 라오스 기업 간 좋은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여, 라오스 정부와 상호 연계하여 협력할 수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에는 충청북도 주최로 도내 태양광관련 기업제품을 이용하여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내 주차장에 전기자전거 4대와 태양광 충전용 전기자전거 시설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은 친환경 청정에너지 태양광발전으로 충전하고 사용하는 전기자전거로 라오스의 태양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며, 또한 충청북도 에너지산업과 라오스 에너지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충북도는 이번 라오스 정부부처 등 방문으로 오는 9.26. ~ 9.28.까지 3일간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개최하는 '2019 솔라·H2 페스티벌'에 라오스 대표단을 초정하고, 라오스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였으며, 양자 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에 충청북도 관계자는“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과 동남아 에너지 중심 라오스와 상호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관계로 도약할 것이다. 특히 라오스는 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수출시장 개척 기반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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