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주시의회 박해수(성내·충인·문화·봉방)의원은 24일, 35년간 충주의 상징인 충주댐 영향에 따른 경제 고용효과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충주시와 충주시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현실적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23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준공된 지 35년 된 충주댐의 안전도는 C등급으로 낮아진데 반해, 댐의 저수량은 140여 미터의 최고 상태를 유지해 댐의 안전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충주댐 수위를 적정하게 낮추어 이상기후에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밝힌 충주댐 내진기준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 중인 치수증대사업으로 인한 여수로 공사로 인한 노후된 댐 건축물의 지반에 대해 철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충주댐 좌.우안 댐 붕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조정지댐에 충주댐의 방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의 적정한 여수로 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6천키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력발전소의 전력생산 이용을 충주지역발전을 위한 시설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날 박 의원은 조정지댐의 소수력 발전소와 연계되는 수전해 방식의 완벽한 청정수소 생산으로 충주시가 대한민국 수소의 메카로 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1985년에 준공된 높이 97.5미터, 길이 447미터, 물 공급량은 연간 33.8억평방미터의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충주댐은 충북지역 4곳(충주, 증평, 진천, 음성)과 경기도 2곳(안성, 이천)에 식수와 농업,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지난 해 12월 열린 제23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9년 예산 중 수자원공사(수공) 정수구입비 62억5500만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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