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고입 업무 관계자들과 다양한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충청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관리지원단의 검토와 ‘충청북도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마련됐다.


2019년에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외국어 계열의 특목고인 청주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고와 동일한 시기에 전형을 진행한다.


청주시 평준화지역의 학교 배정은 전년도 방식을 유지하여 학생을 4개 군으로 나누고 학생 선택권을 고려하여 서로 다른 7개 학교를 지원하도록 했다.


지원한 7개 학교에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은 각자의 거주지를 고려하여 인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에 배정할 예정이다.


선(先)배정 대상자는 지난해와 같이 체육특기자, 소년?소녀가정 구성원, 쌍생아, 2급 이상 중증 장애부모 자녀, 지체부자유자, 학교폭력 전학조치 가·피해학생, 특수교육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특례 입학자 등이다.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석차연명부 작성 기준일은 지난해와 같은 11월 21일이다.


이는 중학교의 안정적인 2학기 학사 운영을 위한 조치다.


전기고 입학전형은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미래농업선도고, 예술고, 체고, 특성화고가 해당되는데, 해당 일정은 10월 21일 부터 시작한다.


후기고 입학전형은 평준화·비평준화 지역의 모든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청주외고 등이 해당되며 12월 9일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충북과학고, 양업고 등 일부 학교는 학교 특성에 따라 별도의 전형 일정을 갖는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24개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도입하고 2019학년도에는 도내 전체 중학교에서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교과 성적을 2021학년도 고입 전형부터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학교현장에 조기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중학교 2학년과 3학년의 교과 성적 반영비율을 40%:60%으로 심의·확정하고 이를 조기예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통해 향후 학생 중심의 다양한 체험 수업이 학교마다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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