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이상욱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제11선거구)은 6일 열린 제371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가장 큰 이슈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ㆍ경기ㆍ충청권 미세먼지 대책 광역 협의체’ 구성과 충청북도의 환경 행정 최우선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충북이 발암물질 배출량 1위, 초미세먼지 농도 1위, 폐암사망률 1위 지역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고 말하고, 호흡기계통 질환 사망률(2017)도 인구 10만명 당 39명으로 전국 평균 보다 약 20%정도 높음을 지적했다.


이어 충북 외 지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 비중이 높아 충북도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ㆍ경기ㆍ충청권 미세먼지 대책 광역 협의체’구성을 촉구했다.


또한 대기 중에서 수증기 등과 반응하여 미세먼지로 전환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이 심각하다며, 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총량규제 특별법」제정을 정부 및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충청북도와 도 교육청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ㆍ시행하고는 있지만 아직 도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흡하다고 말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조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충청북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조례」제정과 미세먼지를 전담하는 조직 강화도 요구했다.


현재 청주시에는 전국 중간처분 소각시설의 약 20%가 집중되어 있는데, 청주시가 기 신청된 소각장 증설을 허가할 경우, 약 30%가 청주시에 집중되는 상황 발생도 지적했다.


도 차원의 소각시설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검토 및 민간소각시설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 공개하는 법령 개정 요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끝으로, 이제는 도민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투자하며, 바꿔야 될 법이 있으면 강력하게 개정을 요구하는 등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충북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환경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