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5억여 원을 투입해 부족한 도시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맞춤형 녹색공간 확충으로 ▲도시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의 폭염 완화를 위한 하천 바람숲길 조성 1억 원, ▲학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교육환경개선 및 생태거점 녹지 조성을 위한 에코스쿨 조성사업 1억 원, ▲도심지 내 도로시설 잔여지와 자투리땅 녹화에 1억 원, ▲여름철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도심 그늘목 식재 5000만 원, ▲주민쉼터 조성 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산남종합사회복지관 나눔숲 조성사업 6000만 원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이용하는 복지시설의 녹지환경을 개선해 이용자의 정서안정과 심신치유에 기여한다.


가로변 미세먼지 차단 녹지축 연결사업으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 및 차단을 위한 도심 중심로 중앙분리대 녹지 조성 3억 원, ▲띠녹지 조성 2억 원, ▲도심 폭염완화 및 녹지확충을 위한 도시구조물 벽면입체녹화 1억 원, ▲건축물 옥상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녹지를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 4000만 원, ▲청주시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입관문에 경관식재와 조형물 설치로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 제공을 위한 진입관문 경관개선 사업 3억 원이 있다.


특히 도심 중심로 중앙분리대 녹지 조성사업이 신규로 반영돼 녹지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반기에 사업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녹지 확충사업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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