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김병성 대금연주자가 오는 26일 강남 봉은사 보우당서 석보차박물관(관장 오흥덕) 주관으로 개최되는 MANDALA FESTIVAL OF ART 魂(혼) 기획전에서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창작 만파식적 시나위가 연주된다.


이날 김병성 연주자는 쌍골죽 대금이 거친 숨을 토해낸다. 국가 안위를 위해 거친 파도를 가르며 울리던 천년 전 그 소리를 만다라 혼 기획전에서 청년의 혼으로 연주한다.


김 연주자는 수려한 외모에 대중의 시선을 모은다. 흰 도포에 의관을 갖추고 나면 한복의 멋이 더욱 돋보인다. 국내 현역(국악단) 대금 연주자로는 최고의 악기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만다라 축제가 열리는 魂 전시회는 평화와 국태민안을 염원하고 깨달음의 아름다운 빛을 표현한 루비만다라, 까치호랑이 도판(도자기 판에 그린 그림), 루비칠보 장식 은다구, 사파이어 콜라보 조각, 금과 은으로 그린 만다라 그림이 소개된다.


특히 까지호랑이 도판에는 우리민족의 상징인 호랑이를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한 것은 우리민족의 기상이 웅비하여 국운이 상승하며 국민모두의 안녕과 성공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다.


전통문화예술평론인 제주국제대학교 조성빈 특임교수는 “어지간해선 함부로 접할 수 없는 진귀한 보석이 사치에서 예술로, 소유를 넘어 공유로라는 대중에게 다가가는 보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리에서 국태민안과 평화의 길에 예술이 협업하는 이 무대는 우리문화를 새롭게 인식하며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청량하고 아련한 대금소리와 함께 마음을 담은 차와 찻잔에는 아름다운 루비가 따뜻함과 사랑의 에너지를 증폭시킨 찬란한 감동 속에 천년 세월의 세월속에 인고의 정수가 아름다움으로 재탄생되어 천년고찰 봉은사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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