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세종대 다문화연구소(소장 양선희)는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다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건전한 미래를 위한 국가정책차원의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자 페스티벌 "Dream & Journey"(꿈, 그리고 여행)를 지난 19일 오후 7시 본교 광개토관 소극장에서 개최했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언어는 다르지만 이들은 우리의 전통무용으로 하나 된 춤의 언어로 서로 다른 생각과 꿈들을 함께 나누고 만들어 관객들 모두가 하나 된 여정을 이 무대에서 만들어냈다.


이 공연의 총연출 및 안무는 다문화연구소 부소장 임정희, 안무 채소영, 무대총감독 정세라 등이 맡았다. 출연진은 공유보, 곽방, 몽예보, 사길연영, 사유, 양문가, 양서옥, 온미군, 우혼우, 윤리옥, 임방원, 정정현, 주패기, 진홍옥 등 세종대 무용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했다.


이번 "Dream & Journey"(꿈, 그리고 여행) 1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댄스뮤지컬 어린왕자가 무대에 올려졌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된 조종사가 다른 별에서 온 어린왕자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순수와 동심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어린 아이의 맑은 눈을 되찾게 하는 작품을 춤으로 풀어냈다.


2부에서는 푸른빛밤 제주의 탐라환타지가 선보였다. 아름다운 국제도시 제주의 자연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무용극이 전개됐다. 조선 효종때 제주에 표착한 네덜란드인 하멜의 표류기를 소재로 제주의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여정을 그려냈다.


임정희 부소장은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에 다문화연구소는 양선희 소장님을 필두로 너와 나를 나누지 않는,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소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연은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이데일리, 선현문화나눔협회, (사)춤다솜무용단, (재)세계문화예술재단, ㈜해피넷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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