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숙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내년에는 초록학교 10개를 추가 선정해 40개교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초록학교는 학교 근처 숲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다.


도교육청의 초록학교 확대는 초록학교가 일반학교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학교에도 생태공존 의식문화를 조성하고자 친환경 학교 시설 구축 모델학교를 공모한다.


친환경 학교 시설 구축 모델학교는 내년 1월에 공모해 3개교를 선정한다. 1교당 2천 만 원씩 총 6천 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빗물저금통, 비오톱(biotope) 등을 설치해 생태공존의식 문화를 가르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빗물저금통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빗물을 받는 통이다. 비오톱은 야생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19일 오후 1시 30분, 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초록학교 만들기 성과보고회와 생태환경교원연수에서 발표했다.


300여명의 교사가 참가한 이 행사에서는 초록학교 30교 중 우수 초록학교 12교의(감물초, 달천초, 도안초, 송학초, 신송초, 주중초, 학성초, 화당초, 한국교원대학교부설미호중, 보은중, 현도중, 충북과학고)시상식이 열렸다.


제주 역사와 환경을 주제로 폐자원을 활용한 미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제주북초등학교 사례(발표 박희순 제주북초등학교 교장) 설명회도 열렸다.


21일에는 같은 행사가 북부지역 교사 대상으로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은 이선경 청주교육대학교 교수가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은 학교가 중심이 되어 교육과정, 시설, 정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초록학교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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