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숙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11일 오후 1시 30분 CJB 컨벤션에서 ‘제1회 학생참여예산제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올해 처음 열었다.


지역별 예선(서류심사)을 거쳐 선정된 16개교(초 5교, 중 7교, 고 4교)가 참가했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 예산편성과 운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학생회 제안 사업이나 학생회장 선거공약, 학생 자치 아이디어 등이 학교예산에 현실적으로 반영되고 집행도 되는 것이다.


양심 문방구, 양심 우산, 학교 벽화 꾸미기, 세월호 추모 피켓 만들기, 노란 리본 달기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만들어진 사업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들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운영한 사례를 공유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심사위원 점수와 학생 투표를 합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게 민주학교상을 줄 예정이다.


발표대회 우수사례집은 이달 중순경 도교육청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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