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의림지 우륵샘이 새 단장을 하고 자외선 살균기 설치와 함께 수질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음으로써 제천 시민의 곁으로 되돌아오게 됐다.


우륵샘은 금년 4월 16일 제천시가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고 그 이후 7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친 수질검사에서 대장균 검출로 불합격됨으로써 그동안 시민들의 음용이 제한된 상태였다.


그 후 시는 제2회 추경에 우륵샘 수질개선 사업비 2,000만원을 계상하여 금년 11월 우륵샘 정비와 함께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하였고 지난 27일 실시된 수질검사 결과에서 합격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시는 그동안 우륵샘물이 외부로 노출됨으로써 오염이 될 수 있었던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약수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우륵샘과 함께 대장균 검출로 인해 음용을 제한하였던 의림지 화장실 옆 음수대는 대장균 검출이 계속됨에 따라 관련 법규에 따라 음용불가시설로 지정하여 시민들의 음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우륵샘은 우륵이 가야금을 타면서 물을 마셨다는 기록에 따라 제천시가 지난 2010년에 시민 편익 증진 및 관광스토리텔링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재현하였고 그동안 약수터로 각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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