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회장 하재성, 청주시의장)는 8일 영동군 에서 충청북도내 11개 시·군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차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안과 KTX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안 2건을 채택하고 월정수당의 현실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건의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추진을 통한 호남,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고 2016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미선정과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연됨으로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고 남북간 평화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철도연결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국가발전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북 철도 고속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키로 했다.


▶KTX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

세종시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해찬 국회의원과 세종특별자치시 등 지역 정치권이 연대해 KTX세종역 신설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해 국토균형발전 저해, 고속철도의 경쟁력 약화, 충청권 상생발전을 무력화시키려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여 대처할 것을 건의키로 했다.


한편,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월정수당 인상과 관련해 의견도 논의됐다. 의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월정수당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5급 20호봉' 수준으로 월정수당이 인상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 사항으로 제211차와 제212차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회의결과, 자치분권종합계획 관련 간담회 결과, 행정안전부 장관 간담회 결과에 대한 보고사항과 제8대 전반기 충북시?군의장단 협의회 사업계획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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