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문화의 다양성과 다문화가 공존하는 현 시대의 가치를 되새기며 세계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공연이 열린다.


세종대 다문화연구소(소장 양선희)는 문화예술의 길을 만들고자 열린문화축제를 22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에서 '2018 다문화 사랑나눔 무용공연'(Culture Roa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는 다국적, 다문화, 다인종의 여러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며 "함께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문화적인 이질감과 정체성 혼란의 문제는 여러 시각에서 야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Culture Road’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언어는 다르지만, "이들은 우리 전통무용으로 하나 된 춤을 언어로 함께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문화와 춤으로 다문화 공동작품을 제작하고, 향후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에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1부’ 에서는 맑은 영혼과 성찰의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오줌싸개 지도’를 춤으로 풀어낸다.


이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 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권정생의 어린이 동화를 춤으로 그려낸다.


‘2부’에서는 탐나도란 주제로 제주민요 <너영나영>과 <이야홍타령>에 춤이 선사된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요로 남녀 간의 사랑을 이야기로 하고 있다.


이 공연의 총연출 및 안무는 다문화연구소 부소장 임정희, 안무 채소영이 맡는다. 중국유학생인 온미군, 공서설, 공유보, 곽방, 기여언, 사길연영, 사운, 양문가, 양서옥, 오열령, 우흔우, 윤리옥, 임방원, 정정현, 주패기, 진혜림, 진홍욱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세종대 다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사)한국무용협회 고양시지부, (사)춤다솜무용단, 이데일리, 선현문화나눔협회 후원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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