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도의회가 최근 KTX 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양승조 충남지사의 발언 등과 관련 6일 의원일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청권의 분열을 초래하는 정치행태로 충청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양 지사는 지난 4일 "KTX 충북 오송역이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제 아래 세종역 신설의 필요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사견으로는 세종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는 KTX 세종역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사업으로 양 지사의 가칭 KTX 세종역 신설 주장은 충청권의 공조와 협력의 관계에 적지 않은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권의 공조와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동체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양지사의 발언도 진심과 다른 오해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충북도민은 충청권 상생을 지키고자 하는 "양승조 지사의 진정성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충청권 상생발전 의지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며 "충남북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지속적인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KTX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양 지사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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