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늘


여름엔
비가 내리고
겨울엔
눈도 쌓여야
그게
하늘일 텐데


철부지 하늘로
만물이 타들어가도
깨우치고
벌할 수도 없으니


그것도
하늘의 뜻인가?


하늘을 다스릴
하늘을 깨우칠
섭리를
갈구하는 소리가
민심이라면


그 민심에 무심한
천심은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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