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교육위원회(위원장 상병헌)는 17일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청으로부터 2018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 받은 후 다음의 내용을 강조했다.

상병헌 위원장은 “과대학교 및 과대학급 문제는 그 동안 누적되어 온 민원으로 원활히 해결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학교폭력 관련자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매뉴얼 조정의 필요성과 여름철에는 교칙 등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반바지 등 간편복 착용을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윤형권 위원은 “교육청 주관 정책포럼, 타운홀 미팅에 교육위원들이 적극 참여해 정책수립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각 학교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만으로 미세먼지 정화가 부족하므로 방진망 설치, 공기정화식물 식재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임채성 위원은 “SNS를 통해 교육정책을 활발히 알리고 학생, 학부모와 활발히 소통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중?고 야구팀이 없어 학생들이 타 시도로 전학하는 실정으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운동부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현옥 위원은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버스 노선 개편 등도 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시청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또 “캠퍼스형 공동교육 과정 운영 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여 거점학교를 선정할 것”을 당부했다.


상병헌 교육위원장은 “우리 시는 평균 연령이 36.8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학생, 학부모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하며,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 2대 의회와 달리 의원 한명이 한 개 상임위를 전담하게 되므로 교육위원들은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다양한 의견이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는 둘째 날인 18일 2차 회의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시립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개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며, 19일과 20일에는 ‘2018년도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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