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숙 기자] 미투 열풍이 우리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교육청의 서로 다른 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학교 성문화 정착을 위한 성 존중 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에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교사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가운데 청주지역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미투 운동을 주제로 열린 ‘터! 놓고 이야기합시다.’ 성 존중 토론회다.


학생들이 성(性)을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성적권리를 존중 받을 권리, 다른 사람의 성적 권리를 존중 할 책임, 권리 존중을 위하여 경계를 침범하지 않을 의무, 고정관념을 깨고 안전함 속에서 상호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하여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4개의 체험부스와 이동형 체험버스를 운영을 통하여 임신조끼 체험, 태동체험, 신생아 돌보기 체험, 월경 팔찌 만들기, 이성교제와 스킨십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성을 매개로 친구 간, 세대 간에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소규모 토론식 성교육이 효율적인 학교 성교육 방법으로 모색되고, 또한, 토론회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담당교사와 학생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성폭력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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