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아래 충북환경연합)은 29일, 성명을 통해 촛불혁명을 통해 집권한 민주당은 현재의 지지도가 촛불을 통해 형성된 지지도임을 명심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혁명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선거이기에, 주민들의 삶에는 관심 없고 오직 정당에만 충성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정치인들이 배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충북환경연합은 "지역의 정치가 바뀔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번 6.13 지방선거"라며 "그러나 촛불혁명을 통해 탄생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하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심히 우려를 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자 중 비리 경력 후보가 다시 공천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광우병 촛불 등을 폄하했던 후보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금품살포, 미투운동의 대상자까지 공천을 받겠다고 하고 있어서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이들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민주당조차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무시하고 현재의 지지율만을 믿고 밀실공천을 자행하려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풀뿌리 후보들은 정당 공천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환경연합은 촛불정신으로 풀뿌리 공천 실시와 공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주문하고,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풀뿌리 시민사회후보들이 대거 등용되어 지역을 바꾸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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