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기자]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세종대왕 행궁이 재현된다.


청주시는 9일 오후 3시 세종대왕 행궁조성사업 현장인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은 1444년 세종대왕께서 123일간 초정에 머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세종대왕 행궁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기금) 47억 5000만 원, 도비 23억 7500만 원, 시비 83억 7500만 원이 포함된 사업비 155억 원(건축비 140억 원, 토지보상비 15억 원)이 투입된다.


행궁은 3만 8006㎡ 부지에 2055㎡ 규모로 편전, 침전, 집현전, 왕자방, 수라간, 한옥체험시설 등의 건축물이 건립되며,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공식 행사에서 ‘지경다지기’를 진행했다.


지경다지기는 집을 세우기 위해 집터를 닦는 의식행사이다.


이 밖에도 이날 기공식에서는 국악연주, 풍물놀이 등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행궁 조성에 따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관광산업으로 연계 육성할 것”이라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와 더불어 세종대왕 행궁이 문화적 콘텐츠로 청주시, 충북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