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2018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평창군 용평면(면장 권혁영) 주민들이 올림픽 기간 중 예상되는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굿매너 자율주차장을 운영하기로 해 화제다.


용평면은 주요설상 경기가 열리는 대관령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경기장 주요 접근도로인 국도 6호선이 관통하는 지역으로 올림픽 기간 중 많은 차량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지난 해 11월 22일 용평면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장평1리(이장 이원동)에서는 장평1리 마을자치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림픽 기간 시가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장평시가지 일원의 공터, 공유지, 사유지를 이용한 주차 공간 마련과 이에 대한 추진계획을 사전협의했다.


이에 따라, 장평시가지 도로 주변 9개소(5,000㎡)를 선정, 표지판 70개(안내, 금지, 유도)를 설치하는 등 올림픽 자율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 1월 15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9일 올림픽 개막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용평면 자율방범대 및 청년회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로 올림픽 기간 동안 자율주차장 운영에 봉사할 계획이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용평면 자율방범대(대장 정순복) 대원 10여 명은 임시 자율주차장 이용 유도 및 안내, 교통?주차 통제 등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또한, 1월 22일 이후에는 매주 2일,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은 매일 봉사할 예정이다. 이원동 장평1리 이장은 “사유지 무상대여 등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자율주차장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주?정차 없는 거리 조성과 이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통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3월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 예정인 자율주차장은 4월 농경지 등으로 원상 복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