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평택 지제·세교 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난 26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참석한 조합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존 실시계획인가를 토지이용계획대로 환지인가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시행사 신평택 에코밸리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종선 조합장과 조합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발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그동안 지제·세교 조합과 시행사 측은 지하차도 건설 비용 부담 문제, 일부 조합원들의 소송 제기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총회 결의 무효소송 등 각종 소송에서 승소하고 지하차도 건설 비용 부담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면서 조합과 시행사가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날 박 조합장은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적법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그런데도 아직도 조합사업을 방해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합원들의 재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를 사업의 성공 원년으로 삼아 반드시 조합이 추구하는 목적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서울 수서∼평택을 20분 만에 연결하는 SRT(고속철도) 지제역 인근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지제동과 세교동 일대 82만5천㎡ 규모의 환지방식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상업지역 5만여㎡, 주거지역 38만여㎡, 학교시설 5만여㎡, 주차장 7천여㎡, 종교용지 2천여㎡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조합 측은 올해 상반기에 환지계획 인가 및 본격적인 착공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공동주택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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