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기 기자] 지난 2006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10여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선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최근 사업자 선정으로 추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117,772㎡ 부지의 선교지구도시개발 사업자로 지난 17일 삼라마이다스(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교지구는 총사업비 741억 원을 들여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갖추고 1,328세대, 3500여명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를 2020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도22호선·남문로가 연접한 우수한 교통환경과 광주천·무등산국립공원·너릿재 명품숲길이 어우러진 쾌적한 생태환경을 갖춘 선교지구는 동구 남부권 신 주거벨트를 완성하는 마지막 도시개발구역이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의료환경이 매우 뛰어나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50·60대 입주자들과 인근에 위치한 지한초등학교 개교로 30·40대 젊은 입주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입주가 끝난 월남1·2지구와 아파트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내남지구에 이어 이번 선교지구까지 완공되면 동구 남부권 총 3,800여 세대, 1만 여명이 거주하는 신 주거벨트가 조성돼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사업실효로 인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 선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개발계획을 보완하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실을 얻게 됐다”면서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내남지구와 더불어 선교지구를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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