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15일, 2017년 말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전국 피해자는 2017년 12월말까지 모두 5,955명이 신고 됐다.


이중 22% 1,292명은 사망했고, 78%인 4,663명은 생존자로 파악됐다. 이대로라면 2018년 1~2월 중으로 피해신고자 6,000명, 사망자 1,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신고현황을 보면 2017년 한해에만 614명(사망 110명)이 신고했다. 2016년은 4,0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948명은 사망했다.


또한 2015년에는 752명(사망 84명)이 신고 되었고, 2014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신고를 받은 결과 169명(사망 43명)이 신고 됐다.


충북지역은 2017년 12월 말까지 모두 157명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5명(22%)은 사망이고 122명(78%)은 생존자이다.


충북지역 연도별 신고자를 보면 2011~2013년에는 10명(사망 2명)이 신고 되었고, 2014년에는 5명(사망 0명), 2015년 12명(사망 0명), 2016년 118명(사망 27명), 2017년 12명(사망 6명)이 각각 신고 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 살균제 제품 사용자가 350~500만 명이고, 사용 후 병원치료자 30~50만 명이기 때문에 현재 알려진 피해신고자는 여전히 빙산의 일각"이라며 "앞으로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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