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는 올해 역대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보급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추세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모두 6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대비 2.8배가 늘어난 규모로, 올해가 충청북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마을 공동소유인 농기계창고 등에 전국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20k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마을 소득창출과 잘 사는 농촌마을을 구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에너지공단 주관 2018년 융복합지원사업에 8개시·군(청주, 충주, 제천, 영동, 증평, 진천, 음성, 단양)이 선정되어, 태양광 4,287㎾, 태양열 1,727㎡, 지열 2,290㎾를 설치할 계획인데, 국비 98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22억원 보다 무려 76억원이 늘어나 전국 최고로 국비를 확보했다.


또, 태양광 주택지원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옥상이나 공동주택 발코니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도민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내 학생들에게 냉?난방 걱정이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태양광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구제역과 AI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사회적 순기능을 하는 복지?종교 등 비영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여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제공하며, 공공기관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도내 31개소에 태양광 1,629㎾ 설치비 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경화 충북도 전략산업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마무리 되면 연간 5,935Toe, 4인 가구 6,500세대가 사용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고, 12,838ton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효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이 도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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