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암 기자] 광주광역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윤장현 시장, 이하 ‘협의회’) 하반기 본회의가 13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협의회 위원장인 윤장현 시장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종해 한국노총광주지역본부의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김영미 광주시고용노동청장, 장진균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 백석 광주경실련 대표 등 노사민정 위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대통령자문기구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이 참석해 ‘신뢰, 상생 그리고 대화’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문 위원장은 특강에서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중소영세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경제주체들의 사회적 대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는 전국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지역 맞춤형 협의회 운영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며 “광주에서 점화된 사회적 대화의 열기와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돼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방안’,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 지역 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이 공식 의제로 다뤄진다.


이후 협의회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사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요청된 문성현 위원장의 금호타이어 방문을 진행한다.


이날 방문은 경영실사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 간담회를 통해 일방의 고통 전가를 조건으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지양하고 구성원 희생을 최소화하는 양 당사자 간 의견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정신 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이번 본회의는 노동계의 반쪽 참여라는 참여의 한계와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효용성 저하라는 노사정위원회 기능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광주시의 새로운 시도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포용적 성장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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