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충북 영동군이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영동을 만들고자 운영중인 ‘통통통 간담회’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격의 없는 대화로 군정 발전 방향 의견을 수렴하고자 월2회 정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통통통’은 ‘직원과의 소통’, ‘주민과의 소통’, ‘기관단체와의 소통’이란 의미로, 평소 소통을 중시하는 박세복 군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소통의 참여 대상도 다양하다.


지역의 봉사단체, 문화·종교단체, 국민운동단체, 여성단체, 행정단체 등 지역사회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는 여러 단체가 상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올해 11월까지 총 10회 간담회에서, 24개 단체 580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군민들의 군정참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간다.


지역 사회단체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차에, 군정을 이해하고 군정발전 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고 있다.


총 62건의 건의사항이 나왔으며, 관련부서의 확인과 다각적인 검토를 걸쳐 군정 전 분야에서 하나둘씩 추진되고 있다.


많은 군민들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됐으며, 군민운동장 주변 펜스 및 운동기구 보수, 읍면당 농가인건비 확대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영동군의 소통행정 구현 의지와 군민들의 애향심이 만든 소중한 결실이다.


29일 이장, 주민자치위원과의 통통통 간담회에서는 영동군 인구 5만 지키기, 햇살담은 다담길 조성,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 행복주택 건립 등 역점시책과 군정 주요 현안 사업들을 짚어봤다.


참석자들은 지역 문제점과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주민행복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 군정참여를 다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이장은 “영동군의 현안과 군정발전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비전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영동군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국 1등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민참여 기반의 군정을 우선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정 방침인 행정의 투명화에 맞춰 소통하는 군정을 펴기 위해 많은 군민들과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라며, “영동의 발전과 미래에 관한 의견을 소중히 여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통통통 간담회와 더불어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동군수실 △군민의 소리함 △주민참여예산제 △군민제안제도 △예산낭비 신고센터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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