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아래 사회적 참사법)이 통과됐다.


그 동안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사회적 참사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참사법 통과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년 7개월,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 6년 3개월 만이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국회가 통과시킨 ‘사회적 참사법’ 제정은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첫걸음만을 뗐을 뿐" 이라며 "앞으로 풀어야 할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적 참사법'을 통해 상당 부분의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이 규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합의과정에서 중요한 법안 초안 내용들이 변경되어 실질적인 진상규명을 이뤄내는 데 제한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도 나타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가 여야 구분 없이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목숨을 잃고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국민적 관심이 지속되어야 진실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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