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천도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충북 음성군 대한불교 조계종 미타사(주지 희원스님)에서 5일 오전 10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도재(薦度齋·불교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공)를 지냈다.



이날 천도재는 희원 스님 집전으로 정범구 국회의원, 이상헌 음성부군수, 최병윤 충북도의원, 김순옥 음성군의원을 비롯해 신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종식과 음성군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음성군은 우제류 가축 가운데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체의 89.8%인 9만1171마리가 살처분·매몰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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