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준 기자] 2017년 우리밀은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외 42개 관련단체는 지난 23일, 서울로 상경해 2017년 신곡 생산에 따른 해소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밀 소비시장 규모는 3만톤에 이르고 있으나, 재고량 포함해서 45천톤이 누적돼 15천톤의 잉여곡 처리가 시급한 상황으로 농림부나 정부에 요구했으나, 대책을 마련을 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잉여곡 처리 대책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2018년 우리밀 재배면적이 급격히 축소될뿐만 아니라 파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산기반이 무너질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공공급식에 우리 농산물과 우리밀을 공급하겠다고 한 약속은 이제 지켜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더 이상 이 땅에서 농업이 희생산업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밀은 수입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작물이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액 보전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장기적인 대책으로 쌀의 대북 지원시 우리밀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서 통일 후의 비용과 충격을 줄이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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