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비행교육대대장 김재규(42, 공사39기) 중령(좌)과 학생조종사 유강민(23, 공사58기) 소위(우)가 비행교육을 마치고 기지에 안착하며, 1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하는 순간.

- 올해로 대대창설 40주년 맞이, 총 29년 5개월에 18만시간 무사고

공군사관학교는 8월 6일(금), 학교장 성일환 중장(공사 26기, 55세) 주관으로 제212비행교육대대(이하 212대대)의 1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비행안전 시상식을 거행했다.

기본훈련기인 T-103 항공기를 운용하는 212대대의 이번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은 지난 7월 9일(금), 212비행교육대대장인 김재규(42세, 공사39기) 중령과 학생조종사인 유강민(23세, 공사58기) 소위가 비행교육을 마치고 기지에 안착하면서 달성되었다.

대기록을 달성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유강민(23세, 공사58기) 소위는 “아직 모든 것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안전수칙과 교범을 기초로 하여 비행에 임했다.”며 “학생 조종사로서 대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기쁘다.


남은 비행교육에도 최선을 다하여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 최고의 조종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여 년에 걸쳐 달성된 이 기록은 학생조종사들이 두려움과 설렘으로 3차원 공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생애 처음 조종간을 잡고 수많은 위험요인을 극복해가면서 거둔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초보 운전 시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처럼, 지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공간에서의 공중 조작을 배우는 입문과정에서 학생조종사들의 사소한 실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70년에 창설된 212대대는 조종사 양성과정(입문-기본-고등) 중 첫 단계인 입문과정을 담당하는 비행교육대대로서 현재까지 7,300여명의 학생조종사를 배출하였다.

올해로 대대 창설 40주년을 맞이하였기에, 대대를 거쳐 간 많은 조종사들은 이번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으로 더욱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212대대는 올바른 비행습관, 폭넓은 비행지식, 강한 정신력을 구비한 정예조종사 양성을 위해 대대장 이하 모든 부대원들이 비행 및 지원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212대대의 비행교관들은 비행훈련에 있어 매 비행 시 안전의식의 강조를 당부하는 등 열성적인 교수법을 적용하여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제212비행교육대대장 김재규(42세, 공사39기) 중령은 “항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비행 중 비상처치 등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공군사관학교장은 훈시를 통해 이번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의 성과를 격려하면서, “비행교수들은 오랜 군 생활과 비행경력을 통해 익힌 교육 노하우를 멋지고 훌륭한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발휘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비행안전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군 최고의 비행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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