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숙 기자]전 박근혜 정부의‘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묘하게 같은 띠에 같은 날 생일을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씨는 1956년생, 이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병신년 원숭이 띠에 태어나 띠 동갑이다. 이 두사람은 띠 동갑도 모자라 생일이 6월 23일로 같은 날이다.

23일 49세 생일을 맞은 이재용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 종일 재판을 받으며 씁쓸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최씨는 딸 정유라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후에는 ‘40년 지기’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란히 피고인석에서 삼성 뇌물 사건의 재판을 받으며 침울한 생일을 맞았다.

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생년월일이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1953년 1월 24일로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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