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문장대온천 개발 문제가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 보이자 충북도의회 문장대온천개발저지 특별위원회(아래 문장대특위)는 22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기간을 2018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문장대특위는 지난 해 5월 4일 구성돼 오는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문장대온천 개발 문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날 활동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문장대온천 개발 문제의 장기화는 개발 주체인 지주조합 측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이 계속해서 미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주조합 측은 지난 해 10월 괴산주민들의 반발로 공청회가 무산되자 11월 괴산주민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공청회를 실시해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의 형식적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현재까지 추가 절차를 위한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문장대특위는 충북도 차원의 강력한 반발과 온천 자체의 경제성 문제로 문장대 온천 개발 추진이 답보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장대특위 임회무 위원장은 “문장대 온천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범지역적 차원의 움직임이 일정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며 “차후에도 범도민 대책위 등 관련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문장대 온천 개발의 최종적인 저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장대온천개발저지 특위는 지난 해 5월 구성된 이래 현장방문, 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 보고 등 3차례에 걸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